장롱면허 9년 만에 탈출한 자차운전연수 후기

석**

고속도로는 영원히 못 탈 줄 알았습니다. 면허를 딸 때부터 고속도로 과정이 싫었거든요. 교관은 계속 '빨리 가야 한다'고 했는데 저는 손가락이 저릴 정도로 핸들을 꼭 쥐고 있었어요.

그 이후로 9년을 살았습니다. 아무리 먼 거리도 일반도로만 다녔어요. 부산에 간다고 해도 120분이 걸리는 길을 사실상 2시간 반 이상 걸려서 갔습니다. 친구들은 '고속도로 한 번만 타봐'라고 했지만, 전 '그럴 일은 없을 거야'라고 버텼죠.

올해 첫 터닝포인트는 남편 부모님 생신이었습니다. 부산으로 왕복을 해야 했는데, 남편이 '이번엔 너도 한 번 운전해봐'라고 했어요. 고속도로를 피하고는 못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설득을 받았습니다. '고속도로 운전연수를 받으면 훨씬 쉬울 거야, 한두 번 받으면 된다'고요.

부천 심곡동에 사는 저는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고속도로 운전연수가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가 궁금했거든요. 놀랍게도 많은 업체에서 고속도로 특화 코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격도 다양했는데, 보통 4일 이상을 추천했어요.

부천 심곡동 근처 하늘드라이브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담당자분이 '고속도로는 실제로 타기 전에 일반도로에서 충분히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총 4일 코스를 추천받았고, 가격은 48만원이었습니다. 내돈내산이지만 이건 꼭 필요한 투자라고 판단했어요.

부천운전연수 후기

1일차는 여전히 일반도로였습니다. 선생님이 '고속도로는 안정적인 기초 위에서만 안전하다'고 하셨거든요. 박선생님이셨는데, 정말 신중한 분이셨습니다. 부천 심곡동에서 출발해서 부천 괴안동 방향으로 나갔어요.

신호교차로에서 정지선 맞춰 멈추는 연습을 집중했습니다. 고속도로 진입 전에 정확한 차량 제어가 필수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거든요. 좌회전 신호에서 특히 신경을 썼습니다. '맞은편 신호를 정확히 확인하고, 상대 차량이 완전히 지나간 후에 진입하세요'라고 반복해서 알려주셨어요.

2일차에는 드디어 고속도로 진입로가 보였습니다. 손이 떨렸어요 ㅠㅠ 그런데 선생님이 '처음 느낌이 가장 무섭습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는 매우 안전한 도로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부천 쪽 나들목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했습니다.

5km 정도를 나갔는데, 속도가 100km를 넘길 때 마음이 철렁했어요. 선생님이 '지금 속도 정상입니다, 앞차와의 거리만 유지하세요'라고 계속 말씀하셨거든요. 차선 유지가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직선 주행이라 방향 조절이 최소화되었거든요.

3일차에는 본격적으로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부천에서 출발해서 인천공항 고속도로까지 갔어요. 진출입도 해봤고, 차선변경도 여러 번 했습니다. 처음엔 차선변경할 때 맨날 떨렸는데, 선생님이 '좌측 신호, 거울 확인, 천천히'라고 정확한 순서를 알려주셨습니다. 4번째부터는 거의 자동으로 나오는 느낌이었어요.

부천운전연수 후기

가장 무서웠던 건 톨게이트 통과였습니다 ㅋㅋ 속도를 줄여야 하는데 정확히 줄일 수 있을지 몰라서 떨렸거든요. 선생님이 '톨게이트 표지판이 보이면 미리 속도를 내려요, 급제동은 위험합니다'라고 했어요. 처음엔 너무 일찍 줄였다가 두 번째엔 정확히 맞췄습니다.

4일차 마지막 날에는 남편이 탔으면 하는 구간을 직접 운전했습니다. 부천에서 부산 방향 고속도로 진입 구간이었어요.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달렸는데, 생각보다 훨씬 쉬웠습니다. 밤에는 차가 별로 없거든요. 선생님이 '밤 운전은 낮보다 훨씬 편합니다, 물론 집중도는 더 필요합니다'라고 하셨어요.

3주가 지났습니다. 지난주에는 남편과 함께 고속도로 운전 연습을 했어요. 처음엔 남편이 탔는데, 가는 길에 '이제 니가 운전해봐'라고 했습니다. 제가 운전했을 때 남편은 계속 '잘하고 있다'고 했거든요 ㅋㅋ 진짜 울뻔했습니다.

48만원이 비쌌나요? 이제는 아닙니다. 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편한지 깨달았거든요. 부모님 생신이나 여행 갈 때 시간이 반으로 줄었어요. 가족 여행의 스트레스도 훨씬 줄었습니다.

고속도로 때문에 면허를 못 쓰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꼭 받으세요. 처음 고속도로 진입이 제일 무섭지만, 정말 한두 번 타면 적응돼요. 저처럼 9년을 낭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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